‘살림남’ 저주인가..율희·최민환→강성연·김가온 연달아 파경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21 23: 03

최민환, 율희의 이어 오늘(21일) 강성연, 김가온의 이혼 소식까지 전해지며 ‘살림남’에서 일상을 공개했던 부부들의 이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7일 김가온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고 이혼을 알렸다.

이후 해당 내용이 보도되며 화제가 되자 21일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 측 관계자는 OSEN에 “배우 강성연이 김가온과 이혼한 게 맞다. 이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만난지 5개월 만인 2012년 결혼한 뒤 2015년, 2016년 연년생 아들을 출산했다. 이들은 2018년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를 시작으로, 2019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2020년에는 KBS2 ‘살림남’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부부 생활과 갈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살림남’에 출연했다가 이혼한 부부가 강성연, 김가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최민환과 율희는 각자의 SNS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먼저 율희는 "많은시간 노력하고 대화 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습니다”고 이혼을 알렸다.
율희는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 아이들은  현실적인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아이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민환은 같은날 이혼 소식을 전하며“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최민환 씨와 김율희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부부에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지연수와 일라이도 2021년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14년 11살 나이차이를 이겨내고 혼인신고를 했던 두 사람은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 현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가족간의 갈등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고, 이후 2022년 6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재결합을 시도했으나 갈등은 봉합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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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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