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빚 6천에 주 5일 택시타는 남편…만삭 아내는 기저귀 살 돈 없어 전전긍긍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2.21 06: 57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가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지방으로 내려가겠다는 남편과 이를 반대하는 아내의 갈등이 그려졌다. 
김아름, 김용인 부부는 연애 5개월만에 임신을 해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피임 루프가 빠지는 바람에 둘째를 임신하게 됐다. 아내 김아름은 만삭의 몸으로 첫째 기저귓 값을 마련하기 위해 노트북을 중고로 팔았다. 

아내 김아름은 절약해서 어떻게든 살림을 꾸려나갔지만 남편 김용인은 아내의 마음도 모르고 택시를 타면서 돈을 낭비했다. 게다가 남편은 현재 개인회생을 신청해둔 상황. 김용인은 "그때 전기통닭구이를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기가 많았다. 장사가 잘되니까 나도 하면 잘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우리 집이 사업을 좀 했지 않나. 남들이 잘된다고 해서 시작하면 거의 끝물인 거다"라고 일침했다. 
김아름은 "차를 판 돈과 내가 첫째를 낳고 잠깐 번 돈으로 빚을 갚았다. 근데 지금은 남은 돈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인은 "그래서 내가 나간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김아름은 "나가라는 게 아니라 좀 더 아껴서 옆에 있으라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용인은 "내가 지금 받는 급여보다 더 많이 받으려면 지방으로 내려가야한다. 울산에서 제안을 받았는데 돈을 더 벌려면 떠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아름은 남편이 떠날 시기에 둘째가 태어나면 육아와 비상상황 역시 아내 홀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용인은 "둘 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남편 김용인은 자리를 피해버렸다. 남편은 지금보다 100만원을 더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 서장훈은 "내가 보기엔 주말에 올라오고 가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좀 아끼고 남편이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한편, 김아름은 어머니를 만나 남편의 빚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머니는 두 사람의 빚 해결을 위해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남편 김용인은 지방이 아닌 집 근처의 다른 회사 이직 제안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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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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