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옥순이 영식의 관심 이성이 3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2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진짜 여성들의 첫인상 선택과 함께 남자들이 자기 소개가 이뤄졌다.
지난주 여성들의 6순위로 꼽은 남성들이 각각 숙소로 함께 가야 하는 미션이 내려졌다. 이른 바 '첫인상' 미션이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6순위로 꼽은 상대방과 가야 했고, 상대방은 그 사실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을 원 픽으로 꼽은 줄 알고 무척이나 기뻐했다.
가장 정적인 분위기는 3표나 받은 영호의 차량이었다. 영자, 영숙, 현숙은 영호를 3표나 꼽았다. 그러나 영호는 "나한테 왔는데 말이 없고 관심이 없어 보였다"라면서 기민한 촉을 세웠다. 이후 대게 다리를 주는 진짜 첫인상 선택에 돌입하자 영숙과 현숙은 영수에게 게 다리를 주었다. 영자는 광수에게 주어 첫인상 쌍방 선택을 이뤄냈다.
영호를 선택한 건 정숙이었다. 그리고 옥순을 첫인상으로 꼽았던 영식은 옥순에게 선택을 받았다. 옥순은 영식이 무슨 말만 해도 "나도 그러는데"라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옥순이 6순위로 꼽아서 함께 차를 타고 돌아온 상철은 생각지 못한 '진짜 첫인상 선택'이라는 게다리 주기 미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광수가 영자를 위해 쪽지와 꽃 그리고 홍삼 액기스를 준비해 전해준 동안 자기 소개 시간이 시작되었다. 무려 3명에게 표를 받았던 영수가 등장하자 여성 출연진은 깊은 관심을 가졌다.
영수는 “나이는 86년생 37살이다. 인생은 평탄해서 설명할 게 딱히 없다. N* 소프트에 다닌다. 집은 안양이고 회사는 판교다. 이상형은 착하고 외모도 마음에 든다. 허세가 없으면 좋겠다. 명품은 남자든 여자든 필요하면 살 수 있지만, 너무 과소비만 아니면 좋겠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두루뭉술한 답변이었고, 관심 있는 이성 숫자에 대해서도 "6명"이라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광수는 “87년생 36세다. 혼자 산 지 16년 째다. 고려대 경제학과 나와서 L그룹의 금융계열사에 과장급 직책으로 9년 차 직장인이다", 상철은 “87년생 36세다. 저는 부산 토박이고 현재도 부산에서 살고 있다. H 그룹의 12년 차, 직급은 과장이다", 영철은 “86년생 37세다. 저도 G 건설사 12년 다니다가 그만 뒀다. 지금은 데이터 센터 신규 건설 관련 스타트업에 근무 중이다"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영식은 "직업은 지금 트레이너, 군인 다 합치면 나오는 게 있다. 바로 소방관이다”라며 궁금증을 품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옥순은 그때까지 영식을 바라보는 따뜻한 호감의 시선에서 한층 더 열렬한 눈빛을 띠었다.
그러나 영식이 "호감 있는 이성은 3명이다. 차차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바로 실망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예고편에서 옥순은 "영식이 3명에게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살짝 쌀쌀해진 얼굴로 말해 자기소개 후 달라진 솔로나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