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노력으로 빚어낸 ‘고려거란전쟁’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11, 12회에서는 강감찬(최수종 분)의 지략을 또 한 번 엿볼 수 있던 위장술, 양규(지승현 분)와 김숙흥(주연우 분)의 짜릿한 곽주성 탈환, 고려 충신 강감찬과 양규의 뜨거운 전우애, 황제의 목에 칼을 겨눈 박진(이재용 분)과 현종(김동준 분)의 대치 등 박진감 넘친 전개가 몰입감을 선사했다.
스펙터클한 전개로 극적 흥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어 열연중인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김동준은 틈날 때마다 대사 연습에 몰입하고, 조희봉(유진 역)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았던 그는 NG 없이 단번에 ‘OK’ 사인을 받는가 하면, 이후 모니터링까지 끝마친 뒤에야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곽주성을 탈환하기로 결심한 양규가 정성과 마주한 장면 촬영을 앞두고 지승현과 김산호(정성 역)는 극의 디테일을 위해 무릎을 꿇는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맞췄다. 여기에 전우성 감독의 디렉팅까지 더해지면서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최수종의 ‘눈물 열연’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현종의 자결을 막으려는 강감찬의 감정 씬 촬영을 시작한 최수종은 황제의 안위를 걱정하는 신하의 내면의 감정들을 거침없이 표출했다. 또 고려를 위해 자결까지 결심한 황제를 향한 슬픔, 절망, 아픔의 감정들을 떨리는 목소리와 호흡, 눈빛에 담아내며 ‘대가의 진면목’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평을 들었다.
24일 오후 9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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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거란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