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아내 난산 소식에 오열 “미안하고 불쌍해”(조선의 사랑꾼2)[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2.18 23: 53

최성국이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에서는 최성국 부부의 2세 출산기가 그려졌다.
최성국은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병원 첫 방문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성국은 “다 남자분들이 같이 오시네. (아내가) 혼자 다녀가지고”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성국과 아내는 아기 초음파를 보며 심장 소리를 들었고 최성국은 너무 큰 감동을 받은 듯 얼어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아내를 위해 주치의에게 폭풍 질문을 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 출산을 앞둔 2주 전, 최성국은 심경을 전했다. 그는 “50대에 초보 아빠가 된다는 게, 내가 준비해 보니까 쉬운 게 아니다. 며칠 전 아내가 밤에 엄청 울었다.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태어날 때 제대혈을 보관하는 게 40년이 있다. 아내가 왜 그랬냐고 묻더라. ‘40년 후요?’ 하면서 계속 울더라. 추석이(태명)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다. 40년 후엔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40년 뒤에도 오빠 없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렇게 겁나냐. 떨린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출산 예정일. 아내는 병원에 가는 길, 유독 힘든 모습을 보였다. 주치의는 “아기 체중은 3.5kg이다. 아기가 자세를 하늘을 보고 있다. (엎드려 있어야) 자연분만에 잘 나오는데 계속 이 자세면 난산이 될 수도 있다. 자세를 봤을 때 수술할 가능성이 60~70%다”라고 말했고 최성국은 “결정을 빨리 내리는 게 고통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오직 아내를 위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9시, 최성국의 아내는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다. 최성국은 진통을 기다리는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다. 잠시 아기의 심장 박동 수가 높아지는 이벤트가 있었지만 다행히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
잠시 아내의 곁을 비운 최성국은 깊은 생각에 잠긴 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 옆에 있으니 힘든 내색을 못 한다. 미안하고 불쌍하고 그렇다. 걱정되고. 일이 없을 땐 항상 아내 옆에 있었다. 걱정과 두려움을 한 번도 표현한 적이 없다. 잠깐 떨어지면 (감정이) 자꾸 나온다. 아기가 안 내려오고 돌아가 있으니 자연분만이 힘들 수 있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고 미안함과 답답함이 섞인 속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최성국의 아내는 촉진제를 맞은 후 7시간이 지났음에도 출산에 실패했고 다음 날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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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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