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아 사랑해"..6년 지났어도 영원히 그리울 이름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18 14: 40

"종현아 사랑해."
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이 떠난 지 벌써 6년이 지났지만, 팬들의 그리움은 여전했다. 종현을 발굴하고 데뷔시켰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샤이니를 뜨겁게 응원했던 팬들도, 멤버들도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종현을 추억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는 겨우 27살이었다. 당시 그의 유서에는 “우울이 날 집어삼켰다”라는 글을 적혀 있었다.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그리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종현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눈물 흘렸다. 그리고 여전히 그가 남기고 간 음악을 들으며 고 종현을 그리워하고 추억하고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샤이니의 공식 SNS에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종현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종현이 가장 행복했을 순간을 담은 것이었다. 매년 종현이 떠난 날을 기억하며 팬들과 함께 그를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있었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 등에 고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사랑해 종현아”, “늘 보고 싶고 사랑한다”라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종현의 6주기를 기억하고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샤이니 멤버들 역시 고 종현을 그리워했다. 민호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과거 종현의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그가 직접 찍은 듯한 사진에서 종현은 수줍게 미소 짓고 있었다.
그러면서 민호는 “오늘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야. 올해는 더 많이 형아가 그립다. 항상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추억하고 많이 얘기하고 있어. 방금 형 보고 오는 길인데 오랜만에 어머님 만났어. 내가 잘 위로해드렸으니 걱정마.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어한다. 그냥 그렇다고. 형도 가끔 내 생각 좀 하고 그래라. 또 만나”라는 글을 남겼다. 종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이 담긴 글이었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뮤지션 코드쿤스트도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했다.
고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셜록’, ‘루시퍼’, ‘드림 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서 ‘데자-부’, ‘하루의 끝’, ‘빛이 나’ 등을 발표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샤이니 활동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가로도 동료 뮤지션들과 많은 협업을 남겼다. 샤이니의 ‘줄리엣’, ‘알람시계’, ‘늘 그 자리에’, 태민의 ‘프리티 보이’ 등을 작사했으며, 아이유의 ‘우울시계’, 엑소의 ‘플레이보이’, 이하이의 ‘한숨’ 등을 작사⋅작곡했다. /seon@osen.co.kr
[사진]샤이니, 민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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