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건강이상으로 ‘런닝맨’ 잠정 중단→대상후보 제외 ‘연예대상’ “참석 조율”[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2.18 12: 50

방송인 지석진이 건강 이상으로 ‘런닝맨’ 출연을 잠시 쉬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이어 ‘2023 SBS 연예대상’ 참석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다. 
18일 지석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지석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런닝맨 팀의 지석진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7 /rumi@osen.co.kr

이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당분간 지석진을 볼 수 없게 됐다. 지석진은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과 관련해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치료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사생활로 인해 병명을 따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며 “크게 걱정할 만한 사유는 아니다”라고 했다. 
지석진은 최근까지 마음고생을 한 상황. 전 소속사 우쥬록스가 출연료, 임금 체불 등과 관련한 의혹에 휩싸이며 분쟁을 겪었다.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소속 스태프들의 진행비와 급여 등을 사비로 지불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석진은 소속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을 운영했는데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타격을 받았고, 결국 지석진은 채널을 소속사로부터 가져와 독립했다. 지난 8월 4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 지석진은 “일단 이 채널은 가져왔다. 독립을 했다. 예전에는 회사랑 나랑 지분을 공유했다면, 이제는 100% 내 지분으로 왔다. 이제부터 독립이다”며 소속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나. 그런데 독립했으니까 잘 꾸려가 봐야한다. 거의 3년 넘게 했는데 되게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한 번도 휴식기를 가지지 않았던 그가 잠시 ‘런닝맨’을 떠나 있는다고 밝혀 그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케 한다. 
더욱 안타까운 건 지석진이 오는 30일 열리는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지석진은 ‘런닝맨’에서 크게 활약하며 지난 2021년, 2022년 유력한 연예대상 후보였다. 하지만 2021년 수상자는 ‘미운 우리 새끼’ 팀이었고, 2022년 수상자는 유재석이었다. 지석진은 2021년 명예사원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고배를 마셨다. 
이에 올해는 지석진이 대상을 받고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대상 후보에서 빠졌다. 유재석이 ‘런닝맨’에서 지석진의 대상을 바란다고 언급했는데 아쉽게도 대상후보에서 지석진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런닝맨’ 촬영을 쉬는 상황에서 대상 후보에서도 제외한 지석진이 ‘2023 SBS 연예대상’에 참석할 지에 대해 소속사 측은 OSEN에 “‘런닝맨’ 촬영은 잠시 쉬어가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SBS 연예대상’ 참석 여부가 결정된다.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