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유희열, ‘핑계고 시상식’으로 알린 근황..신인상→최우수상 자필 심사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17 17: 49

표절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뜻밖의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제1회 핑계고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상 후보 조세호, 이동욱, 남창희, 지석진을 포함해 권진아, 이미주, 홍진경, 송지효, 오나라, 이동휘, 양세형, 키 등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제1회 핑계고 시상식’은 투표와 심사부문으로 나뉘어 상을 수여했다. 먼저 대상, 작품상, 인기스타상은 100% 계원들의 투표로 상을 전달했고,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은 대중문화의 흐름과 예능 콘텐츠에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있는 제작자, 평론가 등으로 꾸려진 총 6명(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유희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이번 심사위원단에는 나영석 PD, 강명석 대중문화 평론가, ‘유퀴즈’ 제작진, 김리은 위버스 매거진 에디터, ‘핑계고’ 막내 작가와 PD, 그리고 안테나 대표 유희열도 포함됐다. 유희열은 지난해 작곡가 故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13년간 진행하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다. 이후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핑계고’ 측이 공개한 심사표에 따르면 유희열은 자필로 심사표를 작성했다. 그는 신인상 부문에서는 공유와 유연석을 투표했고, 공유에게는 ‘부드러운 커피 장인, 뉴 토크 장인’, 유연석에는 ‘이미지와 반전되는 예능계의 원석’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우수상 부문에서는 차태현과 홍진경을 투표했다. 차태현은 ‘거의 유일하게 유재석을 열받게 만드는 캐릭터’, 홍진경은 ‘보기만 해도 빵 터지는 웃음 치트키’라고 표현했다.
최우수상 부문에는 송은이와 지석진을 투표해 ‘뜬뜬 채널의 개국공신.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잡아주었다(송은이)’, ‘핑계고 세계관의 시작점. 석진 형이 없었다면 핑계고도 없었다(지석진)’고 적었다.
최종적으로 ‘제1회 핑계고 시상식’에서는 유연석이 신인상을 수상했고, 우수상은 홍진경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지석진, 조세호가 공동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배우 이동욱이 받았다.
한편,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에는 최근 유재석, 이효리, 이서진 등이 새롭게 합류하며 규모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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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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