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BTOB)가 신생 기획사와 손을 잡았다.
18일 OSEN 취재 결과,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은 신생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신생 기획사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곧 사명을 확정 짓고 멤버들과 비투비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비투비는 지난달 6일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11년 인연을 마무리지었다. 큐브 측은 “비투비의 두 번째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상호 합의 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며 “긴 세월 동안 큐브 소속으로 자랑스러운 활약을 펼친 비투비와 멜로디(팬클럽)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21일 데뷔한 비투비는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음악으로 K팝 3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워하다’, ‘나의 바람’, ‘너 없인 안 된다’, ‘노래’, ‘집으로 가는 길’, ‘뛰뛰빵빵’ 등의 히트곡을 냈고, 완전체 활동 뿐만 아니라 멤버 솔로 활동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다.
큐브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멤버 이창섭은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2일 판타지오 측은 이창섭과 계약 소식을 전했고,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그룹 활동을 우선 순위로 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투비 완전체가 한 소속사에서 활동하는 건 무산됐지만 멤버들 모두가 팀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비투비는 건재함을 증명했다.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K팝 아이돌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