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이 재력부터 결혼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여기가 우리집' 채널에는 "순삭보장! 개그맨 박휘순 재력썰부터 결혼,개콘 비하인드까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휘순은 "아내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부모님 반대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살 차이냐"는 질문에 "세븐티"라고 답했고, 조은나래는 "세븐티? 세븐틴이죠?"라고 되물었다. 지상렬은 "발렌타인 한병 차이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휘순은 "장가 안간 유민상씨가 저의 결혼식에 축시를 해주셨다. 신부님께서 본인의 의지대로 하는 결혼식이 아니면 본인에게 윙크를 해달라고 했다. 제 와이프가 윙크를 한거같다. 결혼식장이 술렁였던 것 같다"며 "첫 만남에 호감이 있어서 자석 끌리듯이. N극과 S극 만나듯이 끌려왔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조은나래는 "상호작용이냐"고 물었고, 박휘순은 "상호가 아니라 내가 끌려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상렬은 "결혼 가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박휘순은 "지뢰가 군데군데 있었는데 잘 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결혼 안했을때 행복한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고 혼자있을때 불행한 사람은 결혼해서도 힘들다. 지금 행복하냐. 그럼 결혼해서도 행복하시는거다. 지금 내가 힘든데 결혼이 탈출구가 되고 해방구가 되지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면 행복해질것 같고 잘될것 같지. 안그렇다. 지금 컨디션이 그냥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명언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제 아내는 지나가다 길 잃은 강아지가 있으면 그냥 안지나간다. 내려서 구청에 신고한다. 쓰레기 이런거 있으면 처리하고 가야된다. 그래서 배우고 있다. 이런게 배려구나. 우리가 지내면서 사람들과 나눠야될것이구나 하는걸 생활속에서 하나씩 배우고 있는것 같다. 그 과정인 것 같다"라고 아내 자랑을 늘어놨다. 이를 들은 지상렬은 "그런 따수운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거다"라고 저격해 폭소를 안겼다.
또 조은나래는 "아내분 요즘 바쁘다더라"라고 말했고, 박휘순은 "처남이 어린데 96년생이다. 제가 96학번이다. 카페를 하는데 조금 잘 돼서 군자역이랑 가로수길에도 있다. 디저트 카페다. 엄청 잘된다. 계속 줄 선다. 6시면 솔드아웃 된다"고 밝혔다.
조은나래는 "연관검색어에 '재력'이런게 뜨더라"라고 궁금해 했고, 박휘순은 "예전에 제가 무슨 토크쇼에 나갔는데 자기를 어필하는거다 여성분들에게. 근데 어필할게 없으니까 그때 작가님한테 말했다. 아버님이 물려주신 땅이 경기도 화성에 있다. 근데 그 땅이 밀물때는 안보인다. 썰물때는 보인다"며 "예전에 대학교 1학년때 선배가 즉흥적으로 MT를 가자고 하더라. 자기가 그때 엑센트를 뽑은거다 첫 차로. 제부도로 갔다. 물길이 열려있으니까. 술 한잔 하면서 연극 얘기하고 청춘에 대해 얘기하고 민박집 잡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왔는데 차가 없는거다. 차가 잠겼다. 뚝방 밑에 대쓴데. 그래서 폐차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지상렬은 박휘순에게 "동기가 누구냐"고 물었고, 박휘순은 "김민경, 신봉선 이런친구들. 그 친구들이 예전에 우리집 와서 고스톱 쳤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동료들이 수원 집까지 올정도면 박휘순네가 좀 사는거다"라고 말했고, 박휘순은 "그때도 저희 집에 2층 빨간 벽돌집인데 방 하나가 비었다. 세가 안들어와서 거기에서 쪽방에서 아이디어도 짜고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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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기가 우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