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연인’. ‘연인’ 앓이는 시청자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계속 된다.
15일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 역으로 열연 중인 김동준은 양규 역으로 열연 중인 지승현과 함께 ‘엄지 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0.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승현은 양규 역으로 열연하며 ‘고려 거란 전쟁’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양규가 7일 밤낮으로 흥화진을 지키며 거란의 40만 대군에 맞선 흥화진 전투는 전율을 안겼고, 이를 열연으로 펼쳐낸 지승현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지승현은 전작 ‘연인’에서는 안은진(유길채 역)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길채를 사랑했으나 시대상과 여러 사건들로 인해 결국 길채와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일명 주먹을 부르는 연기를 선보였다.
전작에서는 주먹을 부르는 연기를 했다면 지금은 박수를 받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지승현. ‘연인’에서 끝내 지승현과 이혼하게 된 안은진은 지승현과 김동준의 다정한 모습에 “우리 원무 선배. 그곳에선 행복해보이시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재치있는 센스로 웃음을 주면서도 씁쓸함이 느껴져 눈길을 모은다.
이에 지승현은 “낭자와의 시간 또한 행복이었소”라고 답하며 ‘연인’ 세계관을 이어갔지만, 김동준이 등판해 “도순검사, 이럴 때가 아니네”라고 태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