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이도, 옥택연→셔누 잇는 '짐승돌' 계보..'AAA'서 독보적 존재감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12.15 15: 10

 지난 14일 열린 대규모 K팝 축제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 음악방송과 달리, 시상식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스케일의 퍼포먼스는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2023 AAA'에도 수많은 아티스트가 출격한 가운데, 파격적인 무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낸 그룹이 있다. 그 주인공은 '4세대 대표 퍼포머' 타이틀을 쥔 원어스다.
미니 10집 타이틀곡 'Baila Conmigo'를 통해 인어왕자로 변신한 원어스는 역동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함께 '치명 섹시'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멤버 이도가 솔로 댄스 브레이크로 무대의 화룡점정을 선사했다. 과감한 상의 탈의와 함께 파워풀한 댄스로 현장을 뜨겁게 물들인 것. 뭄바톤의 정열적인 리듬과 이도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져 글로벌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인어의 유연함을 담은 안무를 펼친 멤버들 사이, 이도는 강인한 야성미로 승부수를 던졌다. 중저음 목소리와 탄탄한 피지컬, 강한 퍼포먼스까지 이도의 모든 3요소가 시너지를 이뤘다. 'Baila Conmigo'에는 사랑하는 이와 하룻밤 동안 마지막 춤을 추겠다는 인어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데, 이도는 섬세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거친 매력을 뽐내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원조 짐승돌' 2세대 2PM 옥택연, 우월한 피지컬의 3세대 몬스타엑스 셔누가 있다면, 4세대 이도는 와일드한 퍼포먼스로 그 계보를 잇는다. 원어스는 데뷔 이래 콘셉츄얼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무대로 한계 없는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 바. 그룹의 독보적인 색깔과 자신의 모든 강점을 전면에 내세워 '짐승돌'의 새로운 발자취를 써 내려갈 이도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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