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이진욱 “전라 노출 장면, 꼭 필요했다..카타르시스 느껴”[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2.15 11: 59

배우 이진욱이 ‘스위트홈2’에서 선보인 노출 연기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시즌2’ 배우 이진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작품. 극중 이진욱은 편상욱 역으로 분했다.

이날 이진욱은 화제가 됐던 노출신에 대해 묻자 “많이 궁금해하실것 같다. 제가 신인 배우는 아니니 몸쓰고 연기하는 거에 대해 편하고 익숙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노출이 있는건 그 장면이 노출이 꼭 필요하다. 노출에 모두가 포커스를 맞추진 않았다. 그 신을 어떻게 하면 표현할수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노출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이미 여러 군데에서 보였던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그런 날것의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상황적으로도 나체인 게 맞기도 했다.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는건 아니지만 신에 집중하다 보니까 힘든 부분은 오히려 없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사실 잔인한 장면이지 않나. 나체로 사람을 찌르고 피 튀기고 이런게 사실 경험할수도 없는 부분이고, 연기하는 캐릭터로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런 캐릭터를 찍을 때 카타르시스, 쾌감이 느껴진다. 기분좋은 쾌감은 아니지만 개개인이 가진, 연기자로서의 그런 부정적 분노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그런게 마음에 쌓이지 않나. 그런게 해소되는게 느껴진다. 진짜 풀린다. 그래서 망치질 하거나 부수는 카페도 있지 않나. 그런것처럼 액션뿐아니라 그런 장면을 찍을때도 카타르시스 느껴진다. 찍고나면 온몸이 이완되면서 편해지고. 캐릭터 연기하는데 좋은 포인트 같긴 하다. 찍은 다음에 캐릭터에 더 몰입되기도 했고. 어쩔수 없이 촬영 하다보면 후반부에 캐릭터에 훨씬 집중되는 부분이 있다. 좋은 기폭제, 도화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안전하게 찍는다. 카메라 워킹으로 가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땅을 짚고 기어다니는 것도 다치지 않게. 스태프가 주위에 돌 없도록 다 쓸어주고 기어다니기 편하게 해줘서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트홈2’는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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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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