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혐의 벗었다..경찰 "구체적 제보➝무혐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14 15: 20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의혹을 벗었다. 경찰이 혐의가 없음을 직접 밝혔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14일 오전에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에 대해서 불송치하기로 결정한 경찰의 입장을 전했다.
김 청장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 제보를 토대로 수사했는데, 범죄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경찰서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3.11.06 /sunday@osen.co.kr

이어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를 두고 ‘무리한 수사’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해명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의 여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했다. 의혹이 제기된 후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고, 지난 달 6일에는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 당시에도 지드래곤은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던 바.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에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응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모발과 손톱, 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서 진행한 정밀 감정 결과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지드래곤은 마약 의혹에 대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통상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고. 공허함이라거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 그때 찾아야겠죠. 그리고 찾아왔고.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닙니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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