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 표예진 “웹툰 인기 부담, ‘원작팬’ 동생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고”[인터뷰①]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15 07: 07

표예진이 ‘낮에 뜨는 달’을 본 동생의 반응을 알렸다.
지난 13일 표예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OSEN을 만나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종영 인터뷰를 진행됐다.
드라마 종영 전 만난 표예진은 종영을 앞두고 어떻게 작품을 보고 있냐는 말에 “본방을 정말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본방송 전에)재방을 같이 해주니까 틀어놓고 보고, 끝나고도 몇번 보기도 하고 엄청 열심히 챙겨본다. 제가 너무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라 애정이 크고 아쉽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낮에 뜨는 달’에 출연한 계기를 묻자 “일단 캐릭터적으로 제가 도전할 게 정말 많았다. 시대를 왔다갔다했고, 수중 액션이나 그런 액션신, 화재현장 이런 촬영도 해야했다. 그래서 더 재밌다고 느꼈다”며 “강한 여자 캐릭터도 좋았고, 제가 감독님한테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는데 엄청 대단한 감독님 아니냐. ‘그들이 사는 세상’은 제 인생 드라마다. 같이 작품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대본을 보고 고민을 안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팬’인 동생이 ‘언니가 왜 주인공이냐’는 반응을 전했던 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영하는 중에는 별다른 말을 한 게 없냐고 묻자 표예진은 “부정적이었다. ‘언니가 왜 한리타야? 이걸 내가 왜 기사로 봐야 돼?’라고 하더라. 그래도 물어봤는데 방송을 몰래 챙겨보고 있더라. 챙겨보더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표예진은 당시 기분이 어땠냐는 말에 “그냥 다행이다. 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이처럼 높은 원작 인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표예진은 “부담이 많았다. 워낙 인기가 많았고, 그걸 잘 구현하길 원하셔서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나이나 직업 등 각색이 많이 되기도 했고, 드라마만의 매력이 생긴 것 같아서 대본에 충실하면 다른 매력으로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표예진이 생각하는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묻자 “드라마화하기 위해 나이대를 성인으로 바꾸면서 직업적인 변화, 준오는 톱스타가 되고 영화는 소방관이 됐다. 드라마적으로 다채로운 장면이 많았고, 사건적인 재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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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크릿이엔티,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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