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쇼핑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박한별하나' 채널에는 "제주에서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한별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카페 근처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에 구경을 나섰다. 입구에서부터 아기자기한 마트료시카에 매료된 그는 "뭐 살려고 온거 아닌데 사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그의 지인은 "다 본다음에 사자"고 말했고, 박한별은 "그럴까? 첫 가게니까. 보고 오겠다"며 "어떡해. 나마음에 흥분이 올라오고 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머리띠에 꽂힌 그는 "직원들이 쓸거 있는데 나만 주인공처럼 머리띠를 예쁜거 쓸까? 진짜 화려하다. 그치? 주인공 이런느낌 아니냐. 완전 왕관이다. 너무 예쁜데? 이것도 킵. 이따가 와서. 마음속에 벌써 세 아이템 샀다"고 털어놨다.
얼마 가지않아 크리스마스리스에도 꽂힌 박한별은 "이 조그만것도 너무 귀엽다. 저것도 사야되지 않을까. 카페에 걸어놔야될것 같다. 너무 귀엽잖아. 그쵸? 카페 밖에 문 여는데 걸어놓으면. 진짜 예쁘지? 얘도 킵"이라고 말했다.
또 옷 구경에 나선 박한별은 "크리스마스때 입어야할 옷"이라고 말했다. "그거 한 10개는 있는것 같은데"라고 지적했지만 "없다. 이런거 어딨냐"면서도 "이런 원피스 그만 사야되냐? 너무 많긴 한데"라고 고민했다. 이어 "이것도 완전 크리스마스 용이다. 꽃무늬 귀여워. 어떡해"라고 꽃무늬 니트를 집어든 그는 "꽃무늬를 왜이렇게 좋아하는거냐. 너무 다 예쁜데. 근데 지금 이걸 살수 없으니까. 이거 일단 두고 킵해놔야지 끝에다가"라며 자리를 떴다.
다음으로는 커피숍에서 아기자기한 쿠키를 발견한 그는 "줄사람을 찾아야한다"고 고민했고, 지인은 "쇼핑을 위해. 쇼핑에 돈을 쓰려고"라며 웃었다. 박한별은 쿠키를 구매했고, 소품샵에 들러 반양말을 집어들었다. 그는 "책갈피다 가죽 책갈피. 너무 예쁘지 않냐. 느낌있다. 사야될것 같지? 책 샀으니까. 아기자기하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면 눈돌아가는거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또 양말. 지금 주변에서 양말 그만사라고 하는데 어떡하냐 이렇게 예쁜데. 너무 귀엽잖아. 너무 귀엽지 않냐. 양말 안 필요하냐. 하나 또 사야되나 양말? 사야될것 같다"고 집어들었다. 이후 오르골에 꽂힌 박한별은 "너무 예쁘다. 어떡하지? 진짜 잘어울릴것 같죠 카페에? 맛집 리스트 쪽에 놔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인은 "사고싶은게 있으면 이유를 꼭 만드시네요"라고 물었고, 박한별은 "그치 살 이유가 있어야지"라며 "살거면 지금 사야한다. 여기 나가면 다시 안들어올거잖아"라고 고민하다가 결국 현금으로 결제까지 마쳤다. 뒤이어 양말과 캘린더까지 계산한 그는 "나는 쇼핑하러 다니면 안된다. 아예 가질 말아야된다"고 말했다.
가게에서 나온 박한별은 앞서 킵해뒀던 머리띠와 크리스마스 리스까지 구매를 마쳤다. 그는 "카페 없었으면 구매 욕구 어떻게 해소했을까. 친구들이 '넌 구매욕구 해소하려고 카페 하냐'고 하더라"라며 "나 아까 컨디션 안좋다고 했잖아. 컨디션 완전 괜찮아졌다. 얼굴도 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박한별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