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정부 '술방 제재' 인식했다...'짠한형' 음주 경고문 등장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13 15: 39

 방송인 신동엽의 '짠한형'이 정부의 음주 콘텐츠 가이드 라인 제시에 '음주 경고문' 자막을 삽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저녁 공개된 웹 예능 '짠한 형' 18회에서는 한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신동엽, 정호철과 만나 술을 마시며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눈이 띈 것은 새롭게 등장한 자막이었다. '짠'을 한 뒤 맥주 먹방을 펼치는 세 사람을 배경으로 영상에는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또한 영상 밑부분 '1년 365일 중 360일 짠하는 신동엽의 본격 만취 토크쇼'라는 방송 소개 타이틀이 담긴 부분에도 유료 광고를 설명하는 문구와 함께 영상 속 자막과 같은 내용이 표기되며 지나친 음주에 대한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같은 음주 경고문이 등장한 데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음주 콘텐츠를 향한 가이드라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술 먹방' 콘텐츠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최근 들어 지속되어 왔다. 대표적 술방 콘텐츠인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시작으로 지상렬의 ‘술먹지상렬’, 조현아의 ‘조현아의 목요일 밤’, 기안84의 ‘술터뷰’, 소유의 ‘혼저옵소유’, 그리고 신동엽의 ‘짠한형’까지 온갖 연예인들의 '술방 콘텐츠'가 쏟아졌다.
게스트들의 솔직한 입담이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너도나도 취한 채로 등장하는 스타들의 술방이 마치 술을 권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피로도와 어린 시청자들에게 미칠 영향력에 우려도 늘어났다.
이에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2023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2023'(개정판)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와 유튜브 등 UCC까지 확대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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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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