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VS’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운 주제와 게스트들의 과몰입 토크가 어우러지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강심장VS’는 ‘유교 연애관 VS 할리우드 연애관’ 주제로 유민상, 이나연, 홍석천, 정혁, 박세미가 게스트로 등장해 극과 극 연애 취향을 드러냈다.
‘환승연애 2’에 출연했던 이나연은 “연애할 때는 보수적인 편”이라고 밝히면서 “깻잎 논쟁 같은 것도 무조건 반대다. 반대로 전현무 오빠는 할리우드 연애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한국의 디카프리오”라고 너스레를 떨며 “공개 연애 잘하는 사람은 없다. 다 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승연애’ 출연 제안에 대해서는 “출연 가능하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나연은 '사귀기 전 스킨십은 안된다'라는 의견에 공감했지만, 연인 남희두와 교제 1일 차에 뽀뽀를 했다고 깜짝 고백해 유교 연애관의 유민상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유민상은 “연애를 안 한 지 10년째다. 여성분들의 눈을 3초 이상 보는 걸 잘 못한다”라며 “기본적으로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귀기 전 스킨십은 있을 수 없다. 입술이 닿는 순간 1일”이라며 확고한 연애 철학을 드러냈다.
한편, 홍석천은 과거 시상식에서 덱스에게 ‘기습 볼뽀뽀 사건’을 언급하며 “덱스가 그 날 신인상 후보였는데 수상을 예감했다. 덱스에게 화제성을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사전에 합의 하에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기사가 제일 많이 나갔다. 홍석천이 찍으면 화제가 된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축구선수 조규성도 유명해지기 전에 내가 팔로우 했었다. 정혁도 내가 먼저 점 찍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홍석천은 “연하남과 드라이브를 하는데 과속방지턱에 차가 흔들리더라. 그 친구가 나를 보호해주는 액션을 취했고 사귀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3개월 뒤에 바로 차 한 대 뽑아줬다”며 최근의 플러팅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의 ‘강심장’으로 ‘유교 보이’ 유민상이 꼽히며 ‘강심장VS’ 제 2대 강심장으로 등극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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