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선주가 딸이 7살부터 비동행으로 비행기를 태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와 딸 강솔에이미의 고민이 공개됐다.
박선주는 “34년 차 뮤지션 박선주입니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그녀의 딸은 “귀여운 에이미입니다”라며 깜찍한 포즈를 취해보였다. 박선주는 제주도에서 학교를 다니는 딸을 위해 제주도에서 지낸다고. 박선주는 “아빠는 육지에 있다. 해외에도 진출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라며 남편 강레오를 언급했다.
박선주는 딸 에이미의 라이프 매니저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엄마 매니저에 대해 “아주 좋아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빠 강레오의 꼭 닮은꼴인 에이미는 “아빠 페이스아이디가 있는데, 제 얼굴을 대봤는데 열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떤 엄마냐는 질문에 박선주는 “호구다. 제지하거나 제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저에겐 선택권이 없다. 강솔에이미 양이 하고 싶다면 안전과 관련된 상황 빼고는 그녀의 니즈에 맞춰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학교에 안 가게 해준다. 너튜브 보는 시간이 제한을 하는 엄마들도 있다. 저희 엄마는 딱히. 엄마가 저를 존중해주는 느낌이다”라고 말하기도.
박선주는 “주변에서 아이가 원하는대로만 하는게 좋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이거를 오은영 박사님께 상담을 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선주는 “오늘 금쪽 상담소 출연도 에이미의 의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선주는 제주도에 살게된 것도 에이미의 의견이었다고 말하기도. 10개의 나라를 둘러본 이후에 만7세인 에이미가 “엄마 여기야”라고 말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왜 제주도였냐는 질문에 에이미가 “바다도 좋아하고 너무 예뻐가지고. 귤도 좋아하니까 가봤더니 너무 좋았다”라고 말하기도.
박선주는 “어렸을 때 부터 비동반 서비스로 아이가 혼자 비행기를 타는 걸 했다. 7살 부터”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왜 했어요? 엄마가 시켰나요? 너무 걱정될 것 같은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선주는 “이 친구를 직원분들이 케어해가신다. 저보다 전문가 분이다. 가장 안전하게 챙겨주신다. 혼자 비행기를 탄다는 프라이드와 자존감이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뭔가 살짝 긴장되긴 했는데 아무 것도 아니네 싶었다. 뿌듯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