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31)과 배인혁(25)이 서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12일 오후 공개된 네이버TV ‘셀폰 KODE’에서 이세영과 배인혁의 메신저 대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배인혁은 “이세영의 첫인상은 뭔가 어려웠다”며 “장난을 치고 싶었는데 처음엔 그게 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세영은 “첫인상이니까 대화를 잘 만들어가야겠다 싶었다. 근데 뭐라고 그랬더라? (배인혁이) ‘되게 느리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현재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강채원)에 출연 중이다. 이세영은 박연우 역을, 배인혁은 강태하 역을 맡았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 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
배인혁은 “저희가 사극 분량을 찍을 때 분장차에서 분장을 같이 받는 경우가 있다”며 “(이세영이) 종종 노래를 트는데 (플레이리스트에서) 오늘 그런 종류의 노래들을 많이 들어서 누군지 알았다”고 했다.
이에 이세영은 배인혁에 대해 “다 달랐다. 휴대전화 홈 화면부터 다르고 MBTI는 완전히 반대다, 그리고 플레이리스트, 밥을 해 먹는 행태도 달랐다”고 비교했다.
배인혁은 “실제로 이세영 누나와 얘기를 해보면 되게 친구 같고 편하다”면서 “근데 누나가 말을 되게 고급지게 한다. 어른 같다”고 정의했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여워서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기기 충분했다.
이세영은 “(오늘 대화하면서 배인혁이) 되게 다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정하고 섬세하다”고 칭찬했다.
이세영의 칭찬에 화답한 배인혁은 “역시 세영 누나는 정말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셀폰KODE' 네이버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