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고프레도 부부가 첫째 딸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서는 한국인 아내 김혜진과 프랑스 남편 고프레도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고프레도는 자신의 가문이 귀족이라고 했고 김혜진은 결혼 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가족이 살고 있는 루이 14세의 별궁을 공개했고 왕가의 문장까지 소유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째 딸의 생일 파티를 위한 요리를 하며 다른 성격으로 티격태격하기도. 고프레도는 김혜진에게 “분명 같은 사람인데 다른 여자 같다. 참 수줍음이 많았는데”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진의 세 딸들은 한국 노래를 부르거나 알까기를 하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혜진은 생일을 맞은 딸을 위해 매생이국을 준비했고 딸들은 평소 한식도 즐겨먹는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후 선물 증정 시간이 이어졌다. 동생들은 용돈을 아껴 언니의 생일선물을 준비해 언니를 감동받게 했다. 김혜진과 고프레도는 딸을 위해 노트, 만년필, 펜 꽂이, 팔레트를 준비했다. 거기에 마음을 담은 정성스러운 편지까지 더했다.
김혜진은 딸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여름에 막내가 아팠다. 엄마가 발렌티나 간호하느라 너희를 못 챙겨준 것 같다. 엄마가 모든 것을 챙길 순 없었다”라고 사과했다. 첫째 딸은 아픈 막내를 위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하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프레도는 “우리가 결혼하고 힘을 합쳐서 인생이라고 부르는 모험을 가능케 했다”라고 말했고 김혜진 또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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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아무나 하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