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한선화 안에 '진짜' 있어, 소수 극성에 움츠러들지 말길" ('짠한 형')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2.11 20: 33

배우 한선화가 '짠한 형'에서 선배 방송인 신동엽의 인정을 받았다.
11일 저녁 공개된 웹 예능 '짠한 형' 18회에서는 한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신동엽, 정호철과 만나 술을 마시며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약칭 술도녀)'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한선화. 그는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사랑받는 신동엽에게 술을 오래 마시기 위한 건강관리 비법을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웃는다. 다른 사람을 보면서도 많이 웃는다. 이건 사람 스타일인데 어떤 사람이 유치하다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한도 끝도 없다. 그 안에서도 '어? 재밌는데? 웃긴데? 순박한데?'라고 그런 긍정적인 걸 많이 보려고 해서 나는 굉장히 긍정적이다. 나는 어떤 사람을 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있으면 그 사람의 장점이 후루룩 보인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대신 단점을 못 본다. 그런데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 입자에서 보면 굉장히 위험한 단점이다. 나는 내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굉장히 긍정적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신동엽이 보기에 한선화는 어떨까. 신동엽은 "여기서 선화를 보니까 '진짜'를 갖고 있다. 이 진짜를 계속 표현을 했는데 어릴 때 누구나 실수도 하고 표현에 서툴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때로는 그 진짜 때문에 공격을 당하고 오해도 받고 그런 것 때문에 점점 진짜를 계속 보이면 안 되겠구나 움츠러 들는 게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는 "점점 나이 들면서 괜찮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긴다. 괜찮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땐 너의 진짜를 다 보여줘도 된다. 진짜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니까 늘 극성스러운 소수 때문에 나를 내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선화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대중매체를 하는 사람이지 않나 우리가. 흘려서 그렇게 볼 사람, 보고 말 사람은 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말하는 게 문화적으로 메시지 전달을 할 수 있다는 걸 아니까 이 한 마디가 너무 조심스럽다. 내가 그에 대한 융통성이 없다"라고 털어놔 울림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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