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안 끝났다” 티아라 출신 아름도 이혼..41일간 여덟 부부 파경[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2.11 09: 09

41일간 무려 여덟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 소송 중이라고 알린 것. 연예계에 매해 11월만 되면 사건사고가 많아 ‘11월 괴담’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올해는 11월에 이어 12월까지 유독 이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지난 10월 이혼과 동시에 재혼 발표를 했다. 그는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너무 소중하기에 밝히고 싶지 않던, 그런 사람. 너무나도 진실되어 오로라에 휘감기듯 시작된 사랑을 서로 고민 끝에 이젠 당당히 밝히기로 했습니다”며 “이 사람은 많은 것들에 지쳐 있던 저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고, 어쩌면 저보다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었습니다. 본인이 피해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제게 달려와주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예비 남편을 소개했다. 
아름은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그는 “저는 아직 소송 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저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특정할 수 없고, 보여줄 증거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무례한 단어를 입에 올리며 농간해 왔지만, 제가 떳떳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저희는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고 재혼 계획을 밝힌 아름은 “이혼을 안 해주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에요. 긴 말은 필요 없을거같아요”고 덧붙였다. 
아름은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고, 지난해 둘째를 출산했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남편의 폭언 등 가정불화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은 “왜 결혼했을까”, “꼴보기 싫을 때가 (있다)”고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이혼까지 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둘째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아름은 유튜브를 통해 임신이 “실수가 아니”라며 부부 사이가 좋아졌음을 알렸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 반여 뒤 이혼 소송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최민환-율희 부부가 아들 짱이와 함께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아름에 앞서 지난 4일에는 FT아일랜드 최민환,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임신했지만 이를 책임지고 결혼하고 방송에서 세 아이와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결혼 5년 만에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11월 괴담’의 시작은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었다. 지난 10월 30일 두 사람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동반 입사해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는데 결혼 14년 만에 부부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단 이혼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혼에 진심’, ‘우리들의 차차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부부예능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했던 안현모, 라이머는 지난 11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입장에 따르면 성격 차이로 인한 협의 이혼이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난 5월부터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해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별도의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사랑은 지난 11월 2일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단역 배우 겸 카페 사장 이정환과 결혼해 같은 해 딸을 출산했지만 1년이 넘는 소송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배우 정주연은 지난 3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결혼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정주연 측은 “지난달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정주연과 남편 사이에 아이는 없으며, 혼인신고 또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예능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방송인 김병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14 / dreamer@osen.co.kr
개그맨 개그맨 김병만도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재혼이었던 아내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병만은 긴 시간 동안 별거했던 아내와 이혼 소송을 마치고 완전히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혼인 관계를 정리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 부부는 지난달 각자의 SNS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가요계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티아라 출신 아름까지 41일 동안 무려 여덟 부부가 파경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가 올해 남은 20일여의 시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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