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이효리 1년 매출, 안테나 20년보다 커"..광고 100개 위엄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12.10 18: 58

이상순과 정재형 등이 톱스타 이효리의 파급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연말을 기념해 이상순을 비롯해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 루시드폴 등이 모였다.
이상순은 요즘 제주에서 카페 사장으로서 삶을 살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고, 정재형은 "사실 작년에 효리가 (안테나에서) 올린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한 매출과 비슷할 걸"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원은 "그래요? 인정하겠다. 그럴 수 있다"고 납득했고, 남편 이상순은 "작년에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안테나 모든 뮤지션 통틀어서 젤 많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신재평은 "예전에는 재형이 형이 안테나의 대들보인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뭐.."라며 이효리의 엄청난 영향력을 인정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월 남편 이상순에 이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안테나는 유재석에 이효리까지 가세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이효리는 2012년 이후 "공익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안테나로 이적한 뒤 새롭게 달라진 마음 가짐을 공개했다. 
약 11년 만에 자신의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다가 대한민국 모든 광고 담당자들이 댓글을 적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업광고 복귀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이효리는 '짠한형'에서 "그 당시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 내가 안테나(기획사)에 들어가지 않았나. 댄스팀을 홀리뱅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에 뮤직비디오도 옛날처럼 몇억씩 쓰고 싶은데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더라"며 "하지만 팬들은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고 이럴 거면 '왜 내가 상업광고 안 찍는다고 했을까' 후회됐다.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싶었다.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도 (최근에)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3~4장 꽉 찰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효리가 직접 밝힌 광고 러브콜은 어마어마했다. KBS2 예능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한 그는 "상업광고 복귀 발언을 하고 한 100개 정도 들어왔다. 작게 쏘아올린 공이었는데 일이 많이 커져서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면서 재밌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테나와 손잡고 CF 섭외가 100개나 들어온 이효리는 데뷔 2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핫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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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요정재형' '짠한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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