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배인혁의 존재가 과거의 남편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9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기획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에 대한 마음이 나날이 깊어지는 강태하(배인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나래로부터 노리개를 받은 박연우는 노리개의 색이 변한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조선의 강태하가 초야 때 피를 토하고 죽을 때 쥐었던 그 노리개는 색이 변해 있었다.
홍나래는 “연우 씨 말이 맞았다. 노리개 색깔이 변한 건 독 때문이 맞았다. 비소다”라고 말해 박연우를 심란하게 만들었다. 박연우는 “누군가 서방님을 죽이려고 했다고?”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강태하는 주주총회에서 박연우를 "미담의 디자이너이자 내 와이프인 박연우다"라며 그를 소개했다. 박연우는 자신을 지키려는 강태하의 마음보다, 강태하가 다칠까 봐 두려워했다.
그러나 민혜숙(진경 분)은 박연우에 진심인 강태하를 이용하고자 강태하가 들어가지 못하는 별채로 박연우를 가뒀고, 강태하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가며 박연우를 구하러 들어섰다. 그러자 강태하는 호흡이 곤란해졌고, 이에 박연우는 강태하의 옷을 벗겼다. 강태하의 가슴팍에는 심장 수술 자국이 있었다.
이는 과거 강태하가 “어릴 때부터 가슴의 통증이 심해 혼인은 생각지도 않았다”라고 말한 것과 닮았음이었다. 무언가를 깨달은 박연우는 눈물이 고인 채 멍하니 강태하를 바라봤고, 예고편에서 박연우는 “서방님이셨군요. 그래서 걱정된다. 또 잃을까 봐”라고 말하며 강태하를 소중히 끌어안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