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가짜 뉴스에 이어 사칭 영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라이브 방송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의 영상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
이혼 후에도 갈등을 빚어온 서희원과 왕소비였던 만큼 갑작스러운, 그것도 다정한 모습의 라이브 방송은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사칭 영상이었다. 서희원과 왕소비가 아니라 서희원과 왕소비를 사칭해 가짜 영상을 만든 것이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해 결혼했다. 20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국경을 초월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결혼 후 계속된 가짜 뉴스와 루머에 몸살을 앓았다. 임신설, 불륜설이 계속 제기됐고, 마약설에도 휩싸였다. 서희원 뿐만 아니라 남편 구준엽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두 사람을 괴롭혔다.
또한 전남편 왕소비, 전 시어머니 장란 등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렸다. 특히 장란은 “서희원이 중국에서 이혼 절차를 다 마무리하지 않고 구준엽과 결혼했다”, “매일 마약한 것을 알고 있다. 증인도 있다. 법원에 끌려가 혈액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날로 다 끝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희원 측은 동생 서희제와 함께 변호사 선임 소식을 전하며 법적 대응을 위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 또한 서희원은 구준엽이 제출한 범죄경력조회 확인서를 직접 공개하며 “최근 허위 뉴스로 인한 분란과 관련해 구준엽이 2022년 4월 취득한 한국에서 제공한 범죄 기록이 없다는 증명서를 특별히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희원 측은 “유언비어, 날조 등 사회 질서에 악영향을 주는 악의적인 글과 영상에 대해 법률로 권익을 보호할 것이다. 법을 위반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