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원이 ‘혼례대첩’에서 화수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0회, 11회에서는 맹두리(박지원)가 이시열(손상연)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옷날 제호탕을 준비해 씨름판으로 향한 맹두리는 씨름 시합에 나온 이시열과 마주치자 퉁명스럽게 대했다. 그러다가도 자신을 향해 공개적으로 마음을 드러낸 이시열이 싫지만은 않은 듯 부끄러운 기색을 내비쳐 설렘 지수를 높였다.
또한 맹두리는 이시열과 저잣거리에서 나란히 구경하던 중 갑작스레 자신을 돌려세워 거리감이 좁혀지자 당황했다. 동시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달래 보지만 동공이 쉴 새 없이 흔들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박지원은 극 중 누구보다 비혼 의지가 확고했던 맹두리가 이시열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막말을 일삼는 맹두리답게 표현은 거칠지만 사랑 앞에선 수줍어지는 면모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완성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도 계속될 ‘혼례대첩’ 속 박지원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지원이 출연 중인 ‘혼례대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