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기의 최종 선택이 이뤄졌다.
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이 이뤄졌다. 영식과 순자는 아예 갈라졌다.
영호와 상철은 현숙과 마지막 데이트를 떠났다. 영호는 현숙에 대해 "예쁘잖아요"라면서 절실한 마음을 전했고, 상철과 현숙은 이미 마음이 통한 상태에서 살짝 난감하면서도 영호의 진심을 소중하게 바라봤다.
영호는 끝내 화장실로 들어가서 눈물을 흘렸다. 현숙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 진했기 때문이었다. 영호는 “가능성이 없더라도 마음 표현은 하는 의미다.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식장 들어갈 때까지 모르는 일이다”라며 끝까지 프러포즈를 놓치지 않았다. 데프콘은 “상철이랑 현숙이 식장 들어갈 때까지, 도장 찍을 때까지 영호는 ‘I believe’를 부르는 거 아니냐”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철은 ‘살면서 오늘이 제일 젊다는 말이 있더라. 우리의 오늘이 가장 젊다. 앞으로도 젊을 현숙이랑 쭉 함께 하고 싶다’라며 덤덤하지만 진심을 담아 프러포즈를 했다.
반대로 현숙이 상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현숙이 제작진에게 부탁을 했고, 상철은 꽃다발을 보고 눈물을 울컥 쏟았다가 황급히 눈가를 닦았다. 두 사람은 이미 모범적인 커플이었다.
마지막 선택에 반전이 있었다. 고고하던 영수는 "불나방처럼 굴겠다"라며 옥순에게 고백했다. 광수는 "순자와 데이트가 재미있었고, 옥순님에게 이성적인 설렘을 느꼈다. 그러나 선택에 대한 무게감이 가볍다. 그래서 최종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옥순 또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순자는 광수를 선택했고, 영숙도 영수를 선택했다. 영철은 눈물을 보였으며 정숙과 영자는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현숙을 선택했다.
대망의 상철과 현숙 커플은 서로를 깊게 바라보며 거리낌없이 서로를 선택했다. 현숙은 “나가면 생각보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혜롭게 대화로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