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독립을 꿈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아나운서 1호 부부인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등장해 부부 사이에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진양혜는 최근 독립을 꿈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양혜는 "집을 좀 줄여서 1호, 2호를 사고 싶었다. 오늘 저녁은 너네 집에서 먹을까. 우리 집에서 먹을까 이런 걸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범수는 "그게 뭐가 멋있나. 영화 속 이야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나는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한다고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오롯이 손범수의 아내로 두 아들의 엄마로서만 살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진양혜는 "입사하고 1년 만에 결혼했다"라며 "내가 좀 더 활동적이었다면 송은이씨랑 더 친해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은이언니와 친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퀴즈로 영국과 미국에서 등장해 화제인 이혼 호텔의 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진양혜는 "남편은 만약 우리가 헤어지게 되면 네가 다 가져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범수는 "내가 미쳤었나보다. 그땐 어려서 잘 몰랐을 때다. 지금은 반띵으로 가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형돈은 "두 분은 부부싸움 하면 굉장히 바르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양혜는 "결혼 연차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결혼 전에는 1000% 내 중심이었다. 결혼하고 나니까 선배가 되더라. 흥분 가라 앉히고 안아보세요. 이렇게 얘길 한다. 명령을 들어야 할 것 같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양혜는 "결혼 중반에는 내가 끝까지 쫓아가서 이야기했는데 나가버리더라.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범수는 "너무 활활 타오르고 있으니까 내가 어떻게 얘기해도 해결이 안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 역시 공감했지만 김숙은 더 화가 날 것 같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얼마나 화가 났으면"하면서 진양혜 편을 들다가 "나도 솔직히 나간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범수는 "나는 경이로운 게 아내가 10분 정도 앉아 있다가 그 자리를 벗어나면 절묘하게 어지러져 있고 모든 게 불안정해진다"라며 "책이 있으면 정리를 다 하길 바라는 게 아니라 뭔가 떨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양혜는 "그걸 건드리면 화가 난다. 다시 돌아와서 볼 거고 나름 정리를 해둔 건데 그걸 다 망치는 거다"라고 다른 관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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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