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쟈니가 뒷모습만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꾸려냈다.
최근 쟈니는 자신의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꽤나 흔들린 느낌으로 찍은 사진 속 쟈니는 공연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시니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나마 선명하게 나온 사진은 쟈니의 뒷모습을, 얼굴 또한 측면으로 살짝 틀어져 있는 느낌으로 아쉬우리만치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다. 회화에서 적나라한 묘사보다 은근한 감춤을 의미 있는 묘사로 여기고, 시에서 함축적인 언어의 깊은 무게를 느끼게 하듯, 쟈니의 완벽한 두상에 레더 재킷을 넘치는 여유로 감싸는 너른 등, 그리고 무엇을 입고 걸쳐도 숨길 수 없는 긴 다리의 핏은 오히려 시선을 잡아 끈다.
쟈니가 서 있는 곳은 콘서트 돌출 무대로 가는 길이지만, 그가 걸어가면 런웨이가 되어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팬들은 "콘서트 또 보고 싶다", "서울에서만 100일 해 줘", "우리 영호 어디 가? 나랑의 버진로드?", "저기 서영호랑 버진로드 걷는 시티즌만 몇 명 갔게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일처다부제였지 진짜 행복하다", "이렇게 또 서쟈니 모르게 그와의 결혼생활을 날조하는 새로운 나날" 등 그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보냈다.
한편 쟈니가 속한 NCT는 월드 투어를 시작했으며, CGV 측에서는 NCT의 공연을 실황 중계하기로 결정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쟈니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