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이량이 역대급 카리스마 무대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하이량은 지난 5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새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방송에 이어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 TOP7 선발전 자체평가전이 그려졌다.
하이량은 “하이량으로 데뷔한지는 3년 차지만 무대 경력은 26년 차다. 현장에서 잔뼈 굵은 현역의 힘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한 하이량은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선곡해 열창했다.
페도라와 화이트 슈트,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매력을 입고 등장한 하이량은 첫 소절부터 어마어마한 성량으로 좌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이량은 특유의 세련된 허스키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하이량은 무대 중간, 마이크를 놓쳤지만 아무 일도 없는 듯 노련하게 무대를 수습, 댄스 브레이크를 이어가 현역의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이량은 마지막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엔딩 포즈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이량의 무대에 세컨드는 “퍼포먼스에 모자가 들어가면 안무의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진다. 퍼포먼스 최강자 인정한다”라고, 윤수현은 “재킷을 뒤로하는 스냅만 봐도 프로다. 기대가 가득했는데 엄청난 퍼포먼스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이량은 최근 새 싱글 ‘MY Story(마이 스토리)’를 발표하고 신곡 ‘엄마비(悲)’와 ‘언니야 언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성인가요 10대 가수상 수상은 물론, 김학도와 함께 2부 MC를 맡으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하이량이 출연하는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