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이 웨딩반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5일 '레이디제인의 리뷰메이트' 채널에는 "패션 vs 품격? 명품 매장 10군데 다녀온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레이디제인은 "오늘은 저희가 명품브랜드 반지투어를 해볼거다. 모든 브랜드의 반지를 거의 다 껴봤다. 꼭 커플링이나 웨딩밴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패션 주얼리로 그런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결혼반지를 정하기까지 여러 명품 브랜드 매장을 찾았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레이디제인은 "예쁘고 뭐하고 잘 어울리고 다 중요하지만 내가 매일 낄수있어야도니다. 생각보다 잘 안낀다. 손 씻는다고 반지 빼놨다가 잃어버리는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이걸 굳이 너무 화려하고 이런것보다는 조금 심플하면서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리고 데일리로 낄수있을만한 그런 반지를 찾자 싶었다"고 기준을 전했다.
결국 수많은 명품브랜드 매장을 찾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B 브랜드. 레이디제인은 "제일 유명한게 콰트로링인데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 세라믹같은 블랙, 화이트, 레드 여러 가지 컬러가 있다. 이것저것 껴봤는데 내가 원하는건 화골&옐골이지 않나. 그래서 찾았다. 이거다. 내가 찾던게 이거잖아. 화골, 옐골 딱 섞인 디자인. 이렇게 얇아서 그렇게 화려한 느낌도 아니고 해서 딱 끼자마자 그래 내가 오늘 하루종일 이거 끼려고 이거 찾으려고 돌아다녔구나"라며 726만원짜리 반지를 자랑했다.
임현태는 "나는 딱 낀거 보고 아 진짜 이제는 카드를 꺼낼 때가 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저는 처음에 그렇게 검은색 세라믹 그걸 껴보라고 계속. 저는 화이트골드 하고싶으니까"라며 "내 왼손에는 다 실버로 장착하고 싶었다. 시계가 실버다 보니까. 저는 이걸로 했다. 그냥 하나만 있는 화이트골드링. 톱니바퀴 모양에 전 되게 예쁘더라"라고 239만원짜리 반지를 공개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남자 손에 딱 하나만 있으니까 심플하니 예쁜거다. 저는 사실 저랑 똑같은 컬러는 아니고 저는 옐골이고 현태는 화골이다. 대신 저는 밑에 다이아로 화이트 골드 색깔이 들어가있으니까 약간 커플링인듯 아닌듯한 느낌으로 맞췄는데 나는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임현태 역시 "나도 내가 찾던 취지에 맞았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레이디제인은 "이 반지를 볼때는 이 반지가 세상의 전부인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결혼생활의 상징일것만 같고 별의 별 의미부여를 하게 된느데 사실 결혼식만 끝나고 나면 아무 의미 없는 물건으로 전락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현태는 "나는 이제 과거로 돌아가면 그냥 종로 금은방 가서 금반지"라고 말했지만, 레이디제인은 "싫어. 나는 다시 돌아가도 이거 할거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물론 저같이 꼭 이 디자인 원해 이런분이 아니라면 너무 거기에 큰돈, 큰시간, 큰 노력 쓸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임현태는 "너무 웨딩에 얽메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레이디제인은 "본인 취향에 맞게 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레이디제인의 리뷰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