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작년에 세상 떠난 母→살아생전 지내던 집 가기 두려워”… 울컥 (‘금쪽상담소’)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12.06 06: 54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정형돈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한국인 패치 200% 완료된 대한 외국인, 크리스티나와 크리스 존슨의 고민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 입장한 크 남매. 크리스타는 동생과 같이 왔다며 크리스를 언급했다. 크남매는 웰컴티를 마시며 미소를 지었다. 오랜 방송을 한 정형돈 역시 둘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근황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아직 안 죽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칭 미국 대표로 주장한다는 말에 크리스는 “(미국) 땅 덩어리 넓다. 지역별로 한 명 있어도 되다. 저는 캘리포니아 사람이다. (동부) 타일러랑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는 동부와 서부는 나눠서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의 별명은 ‘캘리포니아 꼰대’라고. 이를 들은 크리스는 “유교 사상이 짙어졌다. 원래 보수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자유롭다고 착각한다. 두 딸을 키우고 있다보니까 경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엘리트라는 질문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했다. 국제학 석사까지 하고 유럽연합(EU)에서 일했다. 4개국어를 한다. 요즘 미국 고등학생에게 이탈리어와 프랑스어를 가르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이탈리아에 있는 보고싶은 가족을 언급했다. 크리스티나는 “1년에 한 번 간다. 코로나 떄문에 길게 못 갔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코로나 전에 미국에서 석사를 하고 있었다. 엄마가 암4기 진단을 받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크리스티나는 한 달 후 이탈리아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이탈리아는 통행 금지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그 시기에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이후 8월에 호스피스에 들어간 어머니는 3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정형돈은 “작년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엄마랑 아빠가 살던 집이 있다. 그 집을 가기가 두렵더라. 좀 가고 싶지 않다. 엄마의 빈자리를 아빠가 혼자 외롭게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그래서 더 가야되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게 힘들더라”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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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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