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팡팡 튀기는 심쿵 스파크를 예고하는 ‘사랑의 은폐 엄폐’ 현장을 선보인다.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인륜지대사인 혼례를 주제로 싱그러운 로맨스와 흥미진진한 코믹, 강렬한 추리와 묵직한 정치극의 터치를 가미해 보는 내내 풍성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 심정우(로운)는 억지로 했다고 알려진 효정공주(박채영)와의 혼인이 사실은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알렸고, 정순덕(조이현)은 죽은 전남편인 조인국(윤여원)을 평생 못 잊는다고 했지만 심정우를 계속 떠올려 반전을 안겼다.
이와 관련 ‘혼례대첩’ 11회에서는 로운과 조이현이 ‘심쿵한 은폐 엄폐’ 장면을 펼치며 지상 최대로 뻗어 나갈 설렘의 기운을 드리운다. 극 중 심정우가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맞서 정순덕을 자신의 몸으로 감싸 보호하는 장면. 심정우는 긴 소매로 재빠르게 정순덕의 얼굴을 가리는가 하면 박력 넘치는 포옹 후 과도한 경계 태세를 취하며 완벽한 방어에 성공한다.
반면 정순덕은 갑작스러운 심정우의 포옹으로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극한의 당황스러움을 표출하고, 설레는 키 차이로 인해 심정우 품 안에 꽁꽁 숨게 되면서 숨멎 떨림을 자아낸다. 과연 정순덕의 보디가드를 자청한 심정우가 어떤 핵 돌풍 멘트로 여심을 뒤흔들지, 이 장면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오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로운과 조이현은 ‘일촉즉발 찰나의 포옹’ 장면에서 심정우와 정순덕의 복잡다단한 심정을 오롯이 그려내기 위해 열정을 폭발시켰다. 로운은 지난 방송에서 계속 보여준 보호받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심정우의 상남자 변신을 위해 터프하게 안는 동작 연습에 열을 올려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조이현은 심각함도 짜릿함도 극강으로 치달을 정순덕의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감정 연기 준비에 나서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제작진은 “5일 방송되는 11회에서 보게 될 이 장면은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를 비트는 재기발랄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아직 남아있는 단오 프로젝트의 결과와 이를 진행하는 사이 겪게 될 심정우와 정순덕의 변화무쌍한 감정의 향방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1회는 5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