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 어마어마한 치료 지원금을 내걸었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금주 서바이벌의 첫날 풍경이 그려졌으며 첫 미션 수행 후 탈락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만찬에서 첫 번째 기상 미션을 받았다. 미션을 받은 참가자들은 이미 만취 상황인 듯 혀가 꼬이거나 휘청거리는 모습이었다. 참가자 아량은 “평소 반밖에 안 먹었는데 완전 취했다. 원래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잔다”라며 만취 상태에서 수면제의 힘을 빌려 잠이 들기도 했다.
다사다난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기억이 꿈같다. 한심하다”라며 전날 일을 전혀 기억 못 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은 일어나자마자 해장술이 떠오른다며 여전히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참가자들은 대부분 지난밤 받았던 미션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 상태로 참가자들은 입소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그때 오은영이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일동 기립했다.
오은영은 합숙 규칙을 안내했고 합숙 기간 내 우승자, 탈락자를 가리기 위한 미션도 진행된다고 전했다. 미션에서 승리할 경우 혜택이 제공되고 최후의 1인에게는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 지원금 5천만 원이 제공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팀을 나누어 ‘주객전도’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다. 흙 속에 파묻힌 뚜껑을 찾아 술병을 닫는 미션으로 알콜팀은 169병, 지옥팀은 200병을 기록, 첫 번째 미션은 지옥팀의 승리로 끝났다.
알콜팀 중 한 명은 합숙소를 떠나야 했다. 첫 탈락자 선정 방식은 금주 의지가 가장 부족한 팀원을 직접 선정하는 것이었다. 이에 참가자들은 잔인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규홍은 탈락자로 지송을 뽑았다며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석범 또한 지송을 선택했다. 투표 결과는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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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