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8년만 재회..전여친 신혜선 구하고 바다에 빠졌다 (‘웰컴투삼달리’)[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2.03 23: 50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과 지창욱이 재회했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고향 제주로 돌아온 조삼달(신혜선 분)이 조용필(지창욱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은주(조윤서 분)이 자살 시도를 하면서 조삼달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조삼달은 위기에 처했다. 조삼달은 방은주가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없었고, 심지어 기자들에게 자신의 집까지 노출되자 결국 고향 제주로 도망을 결심했다. 신상이 털린 조진달(신동미 분), 조해달(강미나 분)도 함께 했다.

그 시각, 꾸준히 서울 본청 발령을 제안 받은 조용필(지창욱 분)은 조삼달이 갑질로 몰락했다는 기사를 보곤 전근을 생각했다. 그는 “내가 원하면 갈 수 있나. 서울?”이라고 중얼거렸고, 상사는 “네가 간다고 하면 내일이라도 당장 가면 되지. 근데 왜 하루아침에 갈 생각이 생겼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용필은 “간다는 게 아니라 그냥 물어본 거다”라고 둘러댔지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조용필은 조삼달이 돌아온 줄 모른 채 고미자(김미경 분)의 집을 찾았다. 조용필은 “엄마, 나 들어가요”라고 했고, 그의 목소리를 들은 조삼달은 “쟤가 여기 왜 와? 왜 남의 집에 막 들어와”라며 황급히 방으로 숨었다. 하지만 이미 조용필에 들킨 상황. 조용필은 문 틈에 낀 조삼달의 바지 끈을 보며 “누구예요? 장난치지 말고 문 좀 열어봐요”라고 물었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어지러진 집안을 본 조용필은 도둑이 있다고 생각했고, 왕경태(이재원 분), 차은우(배명진 분)을 불러 모았다.
그 사이, 조삼달은 “내가 왜 숨어? 죄 졌어?”라며 방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이미 열쇠를 찾은 조용필이 “이 도둑놈의 새끼가 감히 우리 회장님 집을 털어?”라며 문을 열었다. 하지만 방 안에는 도둑이 아닌 조삼달이 있었다. 뜻밖의 재회에 당황한 두 사람. 조용필은 조삼달이 “헤어지자. 나 이제 너 없어도 된다”는 이별 통보를, 조삼달은 “그냥. 헤어져. 이제 너 필요 없다”며 돌아선 조용필에 “용필아, 좀 나와 봐. 나 이제 못하겠어. 나 좀 잡아줘 용필아”라며 눈물로 붙잡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렇게 헤어졌던 두 사람은 8년 만에 재회했고, 조용필은 “아, 오랜만이다. 근데 네가 어떻게 여기에..”라며 어색하게 안부를 물었다. 조삼달이 “여기 우리집이야”라고 하자 조용필은 “맞다. 그렇지”라고 머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때 집안에 조용필이 불러온 친구들이 다가오자 조삼달은 “네가 불렀냐. 나 진짜 쪽팔리거든. 진짜 안 보고싶어. 아무도. 이게 뭐냐 거지꼴. 아 쪽팔려. 나 왜 이러냐. 진짜”라고 토로했다. 이에 조용필은 조삼달을 위해 보자기로 숨겨주면서 “일단 그냥 이러고 있어. 내가 어떻게 한 번 해볼게”라고 밖을 나섰다.
다시 돌아온 조용필은 혼자 있는 조삼달에 “야 너 거지 안 같았어. 걱정하지마”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웃긴 포즈를 취해 조삼달을 경악케 했다.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확인한 조용필은 “난 진짜 쓰레기야”라고 자책했다.
한편, 조삼달은 술에 취한 채 방은주와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리고 답장하지 않는 방은주에 “너 정말 나 때문에 그랬던 거냐”라고 문자를 남겼다. 그리고 깊은 바다 속을 보던 그는 중심을 잃고 빠질 위기에 처했다. 그때 나타난 조용필이 조삼달을 대신해 바다에 빠졌다. 수영을 하지 못한 조용필은 의식을 잃은 채 가라앉았고, 깜짝 놀란 조삼달은 그런 조용필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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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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