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엄정화의 나이가 50대 중반이라고 하면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철저한 자기관리로 5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비주얼과 체력을 갖추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엄정화는 모두가 인정하는 ‘찐’ 디바다.
엄정화는 1969년생으로 올해 54살, 곧 55살이 된다. 워낙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어 외모와 나이가 전혀 매치가 안 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1993년에 데뷔해 데뷔 31주년이 된 엄정화는 같은 나이대의 여자 연예인들에 비해 여전히 바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이처럼 꾸준히 활동을 할 수 있는 데는 그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한다. 연예인도 운동선수처럼 몸이 생명인 직업이다. 자기관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엄정화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자기관리를 하고 있는 듯하다.
엄정화가 몸매 관리를 위해 저탄고지를 하고 있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4년째 저탄고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웬만하면 탄수화물과 당분은 섭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13종의 영양제를 먹으면서 건강 유지에 노력했으며 밥 대신 두부를 섭취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엄정화는 체력 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엄정화는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서도 관리하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엄정화는 저탄고지 식단은 물론, 그램수까지 꼼꼼히 따져가면서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때는 저탄고지 식단을 못 하지만, 촬영이 끝나면 저탄고지도 하고 닭가슴살과 야채를 그램 수 따져서 먹는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데 시간을 좀 오래 두면 둘수록 젊어진다는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우스갯소리로 건강의 비결은 영양제라고 전할만큼 많은 양의 영양제를 소개했다. 그가 먹는 영양제 종류만해도 종합 영양제, 오메가3, 비타민B, 칼슘 마그네슘, MSMQ, 천연 유황, 엘 카르기틴, 아르기닌, 프리 바이오틱스, 유산균, 홍삼, 곡물 발효 효소, 비타민C, 비타민D 등 총 14가지에 이른다고.
먹는 것 뿐 아니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지난 7월 엄정화는 “나야나! 사라지지마!”라며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선명한 식스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을 커버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복근을 노출해 화제가 됐던 바.
5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식스팩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철저한 자기 관리에 산다라박은 “헉!!!”이라고 남겼고, 제시카, 조권, 김호영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또한 과거 한 예능에서는 헬스 뿐 아니라 요가와 킥복싱으로 몸매관리를 하는 모습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엄정화는 “처음엔 운동하기가 정말 싫었는데.. 32살부터 운동이 필요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다”고 했다.
오는 9일 데뷔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엄정화. 독보적인 ‘디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티스트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