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돌아가신 어머니...'사랑한다' 말 못 한 것 후회" 울컥 ('뉴스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02 18: 30

 배우 김해숙이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3일의 휴가’로 돌아온 배우 김해숙이 인터뷰에 출연했다.
이날 ‘3일의 휴가’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역인 '복자'를 맡은 김해숙은 “제목만 봐도 눈물을 쏟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실 것 같아서, 이걸 내가 어떻게 잘 표현해서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처음에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이와 관련해 '만약 김해숙의 어머니께서 3일의 휴가를 받으신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자, 김해숙은 "저도 엄마에게 감사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사실 못했던 거 같더라. 그게 정말 후회가 되었다. 만약 3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저희 어머니는 무슨 일을 해서라도 저를 보러 올거라고 생각한다다"라며 눈물을 머금었다.
이어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으셨을 텐데, 못하고 가셨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다. 보고 싶기도 하다. 아마 금방 내려오실 것 같다”라면서 "어머니가 가신 지 10년이 됐다. 엄마 이야기랑 생각을 잘 안 하려고 할 때가 많다. 너무 힘들어서. 살아있을 때 못했던 게 아픔과 후회로 다가온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해숙은 '어머니를 만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일단 껴안아 드리고 싶다. 엄마 정말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고 말할 거다"라면서 "제가 너무 바빠서 어머니랑 그렇게 가까웠는데도 극장 한번을 제대로 못 갔다. 그게 너무 후회된다. 그래서 요란하지는 않더라도, 엄마와 온전히 하루를 함께 보내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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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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