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김창옥이 치매 증상 고백 후 근황을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서는 김창옥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 구독자와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제주도의 한 농장에서 귤을 따던 김창옥은 "여기는 서귀포다. 날씨가 따뜻하다. 귤 따는 거 보는 것도 되게 힐링이다.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농장에 왔다. 친구네 도와주러 왔다”며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옥은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자, "아프지 마시라, 응원한다고···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그는 "서귀포는 되게 마음 좋은 엄마 같다"라면서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창옥은 최근 강연을 통해 "최근 전화번호도, 집이 몇 호인지 잊어버려서 뇌신경센터에 갔다"라면서 "약간 치매 증상이 있다고 해서 MRI를 찍었는데 나한테 알츠하이머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기억력 검사를 했는데 내 또래가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내가 0.52점이 나왔다. 또 하나는 0.24점이었다"라며 건강 이상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김창옥은 "최근 제가 알츠하이머 검사를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그런 증상들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라면서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어서 제가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창옥은 "‘김창옥쇼 리부트’ 시즌2를 하기로 했다. 12월에 찍어서 2월에 나간다고 한다"라면서 향후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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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창옥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