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던 신예 배우 차인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
故차인하는 지난 2019년 12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사망과 관련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고인이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결론 짓고 내사 종결했다.
소속사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하다. 차인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故차인하는 사망 하루 전까지 소셜 미디어 계정에 근황을 전하며 소통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다들 감기 조심”이었다. 故차인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잠시 머무는 이방인의 기록’이라는 내용을 남겼고, 현재 계정은 고인을 추모하는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또한 故차인하가 사망한 시기는 그가 출연한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방송되던 때였다. 방송 시작 2회 만에 출연 중인 배우가 사망하는 가슴 아픈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였기에 故차인하의 분량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5회 방송에서는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차인하는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통해 데뷔했다.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 대행’,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윤정건,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와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