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유지태 "마동석과 '맞짱'? 영광이지만 맞기는 싫어"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01 12: 08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유지태가 마동석과의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비질란테’ 주연 배우 유지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 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유재태는 극중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가운데, 형사지만 범죄자들 앞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며 선과 악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는 세계 관내 '최강 캐릭터'로 떠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한국형 히어로 캐릭터 '마석도'를 구축한 마동석과 '조헌'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반응도 생겨나기도.
이와 관련해 유지태는 '빌런 역할로 마동석 배우와 소위 '맞짱'을 뜰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그 이야기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주변에서 많이 해시긴 하는데, 그럼 제가 맞아야 하지 않나"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지태는 "우리 동석이 형, 마동석 배우님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이다. 그분과 '심야의FM'이라는 영화 촬영도 함께했고, 당시 싸우는 장면도 나왔다. 그때 제가 빌런이었다"라면서 "물론 한 번 또 조우한다면, 너무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 항상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맞기는 싫다"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의 뜨거운 시너지 속에서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탄생과 그 포문을 열어낸 ‘비질란테’의 모든 에피소드는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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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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