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 10일 차에 300만을 넘어섰다. 관객 동원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12시 4분 기준 305만 153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10일 만이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담은 정치 누아르 스릴러.
‘서울의 봄’의 관객 동원 수치는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 관객들 사이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4일 차에 100만, 6일 차에 2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모았다.
이 같은 수치는 올 여름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감독 류승완), 1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보다 속도가 빨라 눈길을 끈다.
현재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2023년 개봉한 한국영화 톱4를 기록한 상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이 ‘서울의 봄’을 찾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