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정도면 사랑..."이정재에 'XX야'? 필요없다"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01 08: 19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정우성 내 청춘의 정우성이 내 앞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시경의 집에는 정우성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성시경은 "여자친구가 있어도 얘기 안 하겠지만 외롭거나 그런 거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왜 결혼 안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우성은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친 거다. 연예계에서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다. 여자친구 있다고"라며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한 거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라며 소신을 전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 2011년,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이지아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서태지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고 교제 3개월만 결별했다.
당시 정우성은 심경을 묻는 말에 "많은 사람이 나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 사랑에 피해자가 어디 있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정우성은 연예계 '절친' 이정재에 대한 애정 표현도 잊지 않았다. 정우성은 "지금도 정재 씨라고 부르냐. 정재 형님이랑 형은 진짜 되게 끈끈하지 않나. 사실 마음은 '이 XX야~'하고 싶지 않나"라는 성시경의 질문에 "할 필요도 없다. 끈끈함에 왜 'XX야'가 필요한가"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정재 씨'로도 끈끈함은 충분하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같이 (보내고) 서로의 어려움을 다 봤기 때문"이라며 "손잡고 '참 우리 좋았다' 이 한마디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성시경'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