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에서 이영애가 히트작 '대장금'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3일, 문명특급 채널에서 ‘이영애도 피해갈 수 없던 마라탕후루 코스... 아이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오신 걸 혹시 후회하시나요?’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엄마가 찍은 대장금은 관심없고 마라탕후루만 먹는다는 딸에게 이영애가 전한 진심...'울컥' #이영애 #대장금 #마라탕후루 #마에스트라”란 해시태그로 영상을 시작했다.
영상 속 이영애는 먼저 도착했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영애. 제제는 “인생드리마가 ‘대장금’”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영애의 히트작인 ‘대장금’에 대해 얘기했다. 무려 54부작. 원래는 50부작이 4부 더 늘어난 것이라 했다.
이영애는 “책으로 만들면 베스트셀러될 듯, 나만 아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다”며 "MBC에서 너무 잘되니까 100회로 늘리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영애는 “정말 3박4일 자지도 못하고 밤을 새니까 내가 눈 뜬지, 감은지도 몰라 어느 날은 카메라 돌고 있는데 자고 있다더라”며 “눈 감고 촬영했는데 100회라니, 땅을 치고 울었다 사장님 내려와도 절대 못 한다고 했다, 감독님이 따로 60회까지 얘기해, 안 된다고 해서 54회까지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렇게 최고 시청률 57%라는 신드롬을 찍었던 드라마. 이영애는 “배우로 다신 이런 기회 없을 것 평생 하나 있을까말까한 드라마로 남았다”며 “턱관절이 돌라갈 정도로 찍었다, 후유증이 많았던 드라마, 세상에 쉬운게 없다”고도 회상했다. 이영애는 “마지막 회 때 힘들었던 것이 파노라마처럼 남았다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대장금’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의아해했다,혹시나 섭외했다는데 한다니 감독님도 놀랐다 작품에 운명도 있다”고 덧붙였다.
재재는 “나중에 남편되시는 분이 궁중요리라도 남지 않겠냐고 추천했다고 하더라”고 묻자 이영애는 “그때 칼질부터 궁중음식도 많이 배웠다, 칼질하다가 손이 베이기도 했다 수술하고도 다시 와서 촬영했다”며 “다행인건 아이들 책에 ‘대장금’이 나온다고 해, 우리엄마 나왔다고 한다 그거 하나 남았다”며 웃음 지었다.
이후 ‘친절한 금자씨’라는 작품을 선택, 갖고있는 명대사가 많다고 하자 이영애는 “‘너나 잘하세요’ 대사 가장 좋아한다 “며“20대 때는 유연성이 없었다 성취욕만 있을 때, 30대 때는 다양성을 받아들일 때, 배우란 직업이 그렇다 다양한 걸 경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까. 최근 ‘마에스트라’를 통해 6개월간 바이올린을 배웠다는 이영애는 “ 클래식이 너무 재밌다더 애착이 가는 드라마,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봄날은 간다’에서의 음악감독이 ‘마에스트라’ 도 함께 한다며 “제가 부탁했다 다 끌어모았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