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춘사 국제영화제가 내달 7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춘사 국제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지난 1990년 설립돼 올해로 28회를 맞이한다.
본 영화제는 나운규의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고, 제작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영화 스태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중적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수상자는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이 직접 선정해 공정을 기하고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한다.
영화제의 목적처럼 춘사 국제영화제는 차별화한 감독상의 무게로 특색을 살렸다. 타 영화상은 모두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지만, 춘사 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2022년 개최된 제27회 춘사 국제영화제의 주요 수상작과 수상자로는 최우수감독상에 박찬욱(헤어질 결심), 남녀주연상에 박해일(헤어질 결심)과 탕웨이(헤어질 결심), 남녀조연상에 박지환(범죄도시2)과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신인상에 무진성(장르만 로맨스),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아이유(브로커), 이상용(범죄도시2)이 이름을 올렸다.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와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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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