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용이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가 모두 의사라고 밝혀 화제다.
29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웹 예능 '예능대부 갓경규' 19화 영상이 게재됐다. 제목은 '이경규x김용만, 찐친들의 대환장 폭로 현장ㅋㅋㅋ (feat. 김수용).'
영상에서 이경규는 과거 김수용과 예능 '한끼줍쇼'에 나갔던 일을 떠올리며 "여의도에 딩동해서 들어갔는데 지가(김수용이) 살던 집이라고 하더라. 구조를 너무 잘 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용은 "짜고 한 게 아니라 리얼이었다. 내가 25년 동안 살던 집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경규는 "김수용이 너무 촬영을 했는데, 우연히 김수용이 살던 집을 가게 됐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용한테) '아버지가 뭐하시니?'라고 물어봤다. 아버지가 병원장이시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김용만은 "아버지 대박이다. 대단하시다. 상계백병원 병원장까지 역임하셨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김수용은 아버지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개그맨 초기에 아버지가 갑자기 보자고 하셨다. '너는 개그맨인데 TV에도 안 나오고 나보다 덜 나와'라고 하셨다. 당시 아버지가 유명하셔서 뉴스와 의학 상담 프로 이런데도 나어시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김수용의) 얼굴봐다. 아버지가 병원장 얼굴이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김용만도 "아들은 환자 같은 얼굴"이라고 김수용을 놀렸다.
김수용은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가 의사다. 나도 맥을 이으려고 했는데 저는 환자로.."라며 "적성에 안 맞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코미디언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개그맨이 왜 됐니?' 하더라. 심지어 딸도 '아빠는 왜 개그맨이 됐어?'라고 하더라. 이해가 안 간다고. 어떻게 합격했냐고 하더라. 선착순으로 합격됐다고 하니 딸이 '난 이런게 너무 안 웃겨'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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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