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재혼설이 불거진 후 첫 방송에 출연했지만 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3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서정희가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새 출발에 대해 이야기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서정희는 건강 상태를 묻자 “많이 회복했다. 암 완치 판정은 받지 못했지만 열심히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서정희는 새 출발을 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모았다. 알고보니 건축, 인테리어 관련으로 새 출발을 시작한 것. 서정희는 “손 상태를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공사장에서 일하다 와서 그렇다”면서 밴드를 붙인 손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서정희는 1년 반의 공사 기간이 걸린 새 집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전세로 가려고 했는데 비싸기도 했고, 저렴한 금액으로 공간을 크게 쓰고 싶어서 직접 짓게 됐다. 1년 반 정도 걸려서 완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인테리어 등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이 집을 지을 때 최악으로 아팠는데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고, 딸 서동주는 “엄마가 원래도 인테리어에 전문적인 사람인데 재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자랑스러운 엄마다. 진짜 대단하다. 아플 때 일을 시작했는데 보통 정신력으로는 쉽지 않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후 서정희는 MC, 패널들과 함께 혈관 관리법에 대한 퀴즈를 풀거나 운동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정희가 ‘기분 좋은 날’을 촬영한 날은 그의 재혼설이 제기된 바 있어 주목됐지만 서정희는 열애 및 재혼과 관련해 이렇다 할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서정희는 재혼을 전제로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중일 때 간병하는가 하면, 서정희가 인테리어 및 건축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 그리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은 최근에는 대전의 교회 건축 설계를 하기도 했다. 딸 서동주도 엄마 서정희와 A씨의 관계를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A씨와는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으며, 서정희와 A씨가 현재 함께 건축 중인 교회 완공에 맞춰 재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