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전한길, 세금만 30억 일타강사의 여유? "김연아·손흥민 은행 CF도 거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30 08: 19

전한길이 CF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CF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전한길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세금만 15억을 낸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한길은 "많이 냈을 땐 30억 냈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과거 TV에서 세금을 많이 낸 사람들의 명단이 나올 때마다 부러웠다며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자신의 로망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한길은 CF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전한길은 "CF 제안을 받았다. 3대 메이저 은행 CF였는데 경험했다. 그때 무조건 안 한다고 했다. 손흥민, 김연아 그런 클라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한길은 "얼마 전에 라면 광고도 나왔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런 거였는데 그것도 안했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시청자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CF에 나갔다가 내가 뭘 잘 못 하면 그 회사의 이미지에 영향력을 줄 것 같았다. 사람의 앞 날은 어떻게 될 지 모르지 않나. 요즘은 좀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찬원은 "선생님께서 CF를 하면 광고주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찬원은 "선생님이 수업 중에 막 날라 차기를 하신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내가 망가지는 건 괜찮다. 근데 학생들이 행복해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정경호씨가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이걸 따라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수업 중 멘트, 발차기 나를 모티브로 했다. 딱 보는 순간 알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한길은 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라며 자신이 썼던 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전한길은 "내 인생 십계명 중 마지막이 오늘은 '다른 사람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이다"라고 설명했다. 
전한길의 일기장에는 머리카락 뭉치가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한길은 "강사를 하면서 서울대 대학원 준비를 했다. 동료 선생님들이랑 저녁을 먹는데 식당 TV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강의를 하더라. 동료 선생님이 너도 더 열심히 해야된다고 했다. 김용옥 선생님의 말을 보고 감동 받아서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때 그 머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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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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