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전한길, 알고보니 정형돈 직속 후배? "S전자 입사·정수기 판매도 해봤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30 06: 55

정형돈과 전한길이 입사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정형돈과 S전자 선후배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전한길은 자신의 대학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한길은 "대학을 갔는데 1년 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보상심리가 생기더라. 공부한 시간만큼 1학년 1학기때 놀았다. 학사 경고를 받았다"라며 "학과 사무실에 가서 봤는데 40등 중에 37등이더라. 3명은 휴학했다고 하더라. 진짜 꼴찌한 거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대학교땐 노는데 미치고 군대에서는 군대 생활에 미쳤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나 싶어서 재밌게 보냈다. 복학 후에는 연애에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한길은 "지금은 강의에 미치고 오늘은 방송 활동에 미쳐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한길은 최근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한길은 "나는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괜찮다. 근데 노량진 경제가 무너졌다"라며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 처우가 좋지 않다. 부정적인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이직을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손해는 국민들에게 돌아온다. 처우를 개선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MZ세대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힘든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밖에 나오라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기성세대 욕하고 현실을 비판하면서 내 삶을 끝내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일단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나는 대기업 면접에도 통과했다. 대학 다닐 때 정수기 장사도 했다. 경북대 교수님들한테 정수기 팔려고 한 적도 있다"라며 "한 대도 못 팔았다. 교수님들이랑 정수기 실험을 했는데 효과가 없더라. 팔면 내가 사기를 치는 게 아닌가. 내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90일 동안 한 대도 못 팔았다"라고 말했다. 
전한길은 "나는 경험을 면접에서 얘기했다. 실패가 실패가 아닌 거다. 일하다보면 길이 보인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전한길은 96년에 과거 S기업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를 했고 정형돈은 95년에 입사했다며 전한길이 한참 자신의 후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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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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