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서정희·윤도현·이정, 절망적 암 이겨낸 ★…"걱정할까 봐"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1.28 14: 50

 암 진단을 받은 후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돕는 의료진 및 곁에 있는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게 암을 극복하고 활기찬 삶을 맞이하기 위한 전략적 전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절망 속에서도 신속하게 받아들이고, 주도적으로 암을 극복한 스타들을 짚어봤다.
#남우현, 기스트암 발병→대수술

보이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은 지난 23일 진행된 복귀 인터뷰에서 희귀성 암의 일종인 기스트암 진단 및 수술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기스트암은 위장관기질종양으로, 일반적인 암과 달리 중간엽세포에 생기는 육종으로 분류된다. 위장관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단백질의 과한 발현이나 돌연변이로 인해 생겨나는 희귀 질환이다.
이에 남우현은 “올해 몸이 좋지 않아 4월 말에 큰 수술을 했다. 전신마취를 하고 10시간 정도 수술을 받았다”며 “한 달간 입원을 했고 몸을 회복하는 데 오래 걸렸다.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 팬들은 수술한 건 알지만 암인지는 모른다. 걱정하실까 봐 말을 못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게 했다.
#서정희, 유방암 치료중
방송인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유방암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2022년 7월 29일 서정희는 인스타그램에 “암과 전쟁 중이다”라며 “나를 죽이려는 암세포들이 24시간 저격한다. 수많은 생각도 나를 찌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졌다고도 알렸다.
이날 서정희는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참는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나락까지 떨어지고, 높이를 알 수 없는 상상 불가능한 높이까지 암은 나를 끌고 올라가 그냥 바닥에 툭 하고 던져 버린다. 온몸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을 반복한다.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고 느낀 고통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방송인 서동주가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서정희는 수술을 받은 후 추가 항암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윤도현, 위 말트 림프종 완치
윤도현은 지난 8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팬들도 알지 못 했던 내용이어서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정확한 병명은 위 말트 림프종.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중 하나로,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후에는 복통,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말트 림프종은 전체 위 악성종양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암이라고 한다.
윤도현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암 투병과 관련, “부모님과 팬들께도 알릴 수 없었다. 혼자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도현은 “외로웠지만 멤버들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정, 신장암 수술 회복
이정 SNS 제공
이정은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 2월 건강검진을 했는데 ‘큰 병원에 가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검사를 해보니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은 이어 “2월 말부터 수술을 받고 회복하느라 유튜브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지 못 해 죄송하다. 수술은 잘 됐고 회복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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